[뉴스포커스] 홍천 캠핑장서 집단감염 발생…방역당국 긴장

2020-07-31 2

[뉴스포커스] 홍천 캠핑장서 집단감염 발생…방역당국 긴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원도 홍천의 한 야외 캠핑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야구장에 이어 내일부터는 축구장에서도 관중 10% 입장이 허용되는데요.

관련 내용,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10명대로 떨어져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 모두 줄어들었는데요. 통계상 수치는 대폭 줄었지만 새로운 감염원이 등장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통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했던 코로나19 전파가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발생해 6명이 새롭게 확진이 된 건데요. 아직 역학조사 중이긴 하지만, 방역당국이 '캠핑 모임 집단발병' 사례를 새로운 감염원으로 보고 있는 거죠?

생각해 보면 캠핑장에는 텐트도 있고, 함께 식사도 하고, 또 가까이서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방심하면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야외라고 해서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총 6가족 18명의 사람이 모였는데, 3가족 6명이 감염된 건데, 함께 2박 3일간 먹고 자고 생활을 했다면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네요?

방역당국이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3행 3금' 3가지 수칙을 지키고, 3가지 행동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는데요. 특히 휴가기간에 가족 단위로, 가급적 짧게 다녀오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야외 공간이라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실내와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되겠죠? 야외 활동 시 코로나19 방역수칙,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야외라고 하면 관중 10% 입장이 허용된 야구장도 있는데요. KBO가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롯데 경기에 엄중 경고를 했습니다. 관중석 일부 구역에 한정해 팬들을 입장 시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건데요. 내일부터 K리그도 관중 입장을 시작합니다. 프로야구 1m 관중석 운영의 문제점을 보완해 프로축구에서는 보다 강화된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좋은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해도 현장에서 관중들 스스로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이라크에 파견된 한국인 건설 근로자 72명이 오늘 9시 반쯤(예정) 전세기편을 타고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병세가 호전돼 퇴원한 감염자도 1명 포함돼 있다고 하는데요. 퇴원 기준이 한국과 같은가요? 우리나라가 좀 더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거로 아는데요. 혹시 모를 기내 감염 가능성은 없을까요?

필리핀 세부 주재 한국 공관에서 근무하던 현지직원 1명이 숨진 후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는데요. 필리핀은 동남아 국가 중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곳으로 지난달 마닐라 등 위험지역의 방역 수위를 완화한 이후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에 사는 한인 사회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이라크처럼 전세기를 보낼 수준은 아닌가요?

항만 방역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볼게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어선 집단감염이 n차 전파 고리를 타고 지역사회로 번진 데 이어 최근엔 인천항에 들어온 러시아 화물선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 러시아에서 출항하는 모든 선원에 대해 출항 48시간 전 발급한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지만 몇 달씩 항해한 뒤 입항하는 경우도 있어 이 역시 실효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데요. 항만 방역 대책, 항공을 통한 해외유입 사례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반기에만 해외 선박 3만 7천 척 이상이 국내 입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자 하늘길은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하였는데요. 바닷길 역시 항만 입항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교수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국내 연구진이 임신진단키트처럼 코로나19 감염여부를 15분 이내에 육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이 형성됐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주민 열 명 중 여섯 명꼴로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스웨덴이 집단면역 전략을 채택했으나 다수의 노년층이 사망하면서 집단면역 형성에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이번 인도 뭄바이의 경우는 집단면역이 성공했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이번엔 백신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전 세계가 마치 백신 전쟁을 치르는 것처럼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한데요.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서 백신이 올해 안에 개발되어 곧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백신 개발, 어느 정도 진행됐고, 교수님이 보실 때 어느 나라가 가장 먼저 내놓을 거라 보시나요?

미국의 일부 연구자들은 공식 백신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만들어 불법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수제 백신이란 게 뭔가요?

코로나19 백신이 연내 개발 가능성이 커진 만큼 국가 간 백신 확보전도 치열한데요. 우리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속도보다는 안전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국민들은 백신이 개발된다면 언제쯤 맞을 수 있을지, 또 우리나라는 언제쯤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지 궁금하실 텐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그 시기가 언제쯤 될 거라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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